▲ 중국 고구려비 발견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중국에서 고구려비가 발견됐다.
중국 국가문물국은 4일 '중국문물보'에 "지린성 지안시 마셴향 마셴촌에서 고구려 비석을 발견했다"며 "지난해 7월 한 주민이 발견했고 검토 결과 고구려 비석이 맞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여호규 한국 외국어대학교 교수가 16일 한국고대사학회 홈페이지에 보도자료와 탁본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비석 크기는 높이 173cm, 너비 60.5~66.5cm로 모서리 부분이 부서진 상태다. 한자 예서체로 10행 218자가 새겨졌으며 140자가 판독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석에는 "시조 추모왕(주몽)이 나라를 창건했다(始祖鄒牟王之創基也)", "하백의 손자(河伯之孫)", "(추모가) 나를 일으켜 후대로 전해졌다" 등의 문구가 새겨졌다.
이 비석은 광개토대왕릉비와 충주 고구려비에 이어 세 번째로 발견된 고구려 비석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중국에서 발견된 고구려 비 ⓒ 한국 고대사학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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