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해리슨 "부상 위험 원치 않아"…WBC 불참 선언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맷 해리슨(27)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각) 해리슨이 WBC 멤버로 참가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해리슨은 "나라를 대표해서 뛸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하지만 부상 위험이 따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불참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08년 텍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해리슨은 지난 시즌 18승 11패 방어율 3.29를 기록했다. 또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213⅓이닝)을 소화하며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해리슨은 WBC 참가 대신 그동안 자주 던지지 않았던 슬라이더를 연습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맷 해리슨 ⓒ MLB.COM 캡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