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유진 기자] '역도 여제' 장미란(고양시청)이 은퇴 기자회견에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는 꿈을 밝혔다.
장미란은 10일 고양시청 내 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IOC 선수위원이 되면 앞으로 더 좋은 조건에서 사회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자격 요건을 갖추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미란은 "문대성 선배가 2008 베이징올림픽 때 IOC 선수위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장미란은 대한체육회의 추천을 받으면 IOC 위원에 도전할 수 있다. IOC 선수위원은 국가별 쿼터가 한 장으로 제한돼 있다. 장미란은 현재 활동 중인 문대성 IOC 위원의 임기(8년)가 끝나는 2016년 선수위원에 도전할 수 있다.
장미란 이전에도 이미 '피겨여왕' 김연아와 사격 선수 진종오가 은퇴 후 진로를 IOC 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미란은 IOC 선수위원 이외에도 학업 병행과 함께 장미란 재단을 통해 꿈나무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함께 전했다.
[사진=장미란 ⓒ 고양, 권혁재 엑스포츠뉴스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