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몸이 잔뜩 움츠려드는 추운 계절에도 야구 스토브리그의 열기는 뜨겁다. 연봉 협상과 이적 및 트레이드로 올해 마지막을 달구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도 해외 진출, 일본 복귀 등으로 볼거리 많은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일본의 권위있는 스포츠지 ‘넘버’는 2012년 야구계 주요사건을 선정해 팬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 잡지는 2012년 야구계의 가장 큰 사건으로 한신 타이거즈 가네모토 도모야키의 은퇴를 꼽았다.
당초 다르빗슈 유의 메이저리그 진출, 스즈키 이치로의 뉴욕 양키스 이적 등이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으나 '넘버'는 가네모토의 은퇴를 더 비중있는 사건으로 꼽았다. '넘버'는 “한신이라는 팀에서 오랜 시간 팀의 기둥 역할을 했던 가네모토와 같은 선수는 일본야구에서 다시 보기 힘든 선수"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넘버는 가네모토의 은퇴 말고도 총 9개의 주제를 선정해 이와 관련된 전문가 및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프로야구 뿐만 아니라 고교야구, 야구대표팀까지 주제를 고루 분배했다.
▲‘넘버’ 선정 2012 일본야구 화제의 사건
1. 가네모토 은퇴
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문제 논란
3. 이치로, 뉴욕양키스 이적
4. 다르빗슈, 메이저리그 데뷔
5. 전일본고교선수권, 동광학원 마쓰이 1경기 22탈삼진 기록
6. 오사카 토인고교, 전일본고교선수권 봄-여름 대회 전관왕
7. 니혼햄 파이터즈 신임감독 첫 우승달성
8. 요미우리 자이언츠 22번째 일본시리즈 우승
9. 오타니 메이저리그 진출 포기
[사진=가네모토 ⓒ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