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WC] 한국, 금 5 은 5 동 3개로 대회 마감 (종합)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노진규(한국체대)가 1500m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노진규는 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나고야 가이시아레나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3차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9초492, 1위로 결승선을 통과,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운(서울시청)은 노진규에 이어 2위(2분19초550)로 골인, 은메달을 따냈다. 노진규는 1차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1500m 금메달을 따내며 이 부문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 오른 이소연(단국대)은 2분31초814로 1000m 우승자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2분31초851), 공슈에(중국, 2분31초945)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김민정(용인시청, 2분32초654)은 4위에 머물렀다.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한 김민정-조해리-박승희-심석희는 결승전서 4분12초978를 기록, 중국(4분12초12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한 곽윤기-이한빈-노진규-신다운은 결승서 6분47초299로 결승선을 통과, 네덜란드(6분47초833)와 중국(6분47초885)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현수가 출전한 러시아는 6분47초917로 4위에 그쳤다.

여자 500m 결승에 진출한 '한국 쇼트트랙의 샛별' 심석희(오륜중)는 왕멍(44초595) 리우치우홍(45초111, 이상 중국)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0m에 출전한 김병준(경희대)과 이한빈(서울시청)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 종합 금5 은5 동3개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남자 1500m 2차 레이스 준결승까지 대회 최고 기록을 올린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결승서 2분19초942,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2관왕에는 실패했다. 안현수는 전날(1일)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짜릿한 막판 뒤집기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1500m예선과 준결승서 최고 기록을 올리며 개인전 2관왕에 청신호를 밝혔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사진=노진규 ⓒ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