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베띠와 한송이의 공격을 앞세운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완파하며 시즌 2승 째를 올렸다.
GS칼텍스 1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도로공사를 3-0(25-23, 25-23, 25-18)으로 완파했다.
지난 6일 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린 GS칼텍스는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GS칼텍스는 4년 만에 복귀한 베띠의 결정타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송이의 선전으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팀인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니콜 퍼셋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힘없이 무너졌다. 시즌 2패 째를 당한 도로공사는 올 시즌 2경기 동안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있다.
양 팀은 1세트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2-22의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한 쪽은 GS칼텍스였다. 니콜의 범실로 앞서가기 시작한 GS칼텍스는 이나연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도로공사의 범실로 첫 세트를 따냈다.
반격에 나선 도로공사는 니콜의 공격득점으로 2세트 22-2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니콜의 서브 범실이 나오고 말았다. 베띠의 백어텍으로 2세트를 마무리 지은 GS칼텍스는 2세트도 승리했다.
1,2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3세트 초반 자체 범실과 리시브 불안으로 급격히 무너졌다. 13-3으로 점수 차를 벌린 GS칼텍스는 정대영의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3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합계는 21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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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