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구미, 조영준 기자] "제가 한국선수들의 경기를 많이 보지 못해 모르겠지만 이곳에 다시 돌아와보니 선수들이 많이 젊어진 것 같아요. 패기와 힘이 넘치는 분위기입니다. 4년 전에는 MVP를 수상했지만 올 시즌에 MVP보다 꼭 우승을 하고 싶어요."
'특급 외국인 선수' 베띠가 돌아왔다. 4년 만에 GS칼텍스의 유니폼을 다시 입은 그는 복귀전에서 3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띠가 소속된 GS칼텍스는 6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홈개막전에서 인삼공사를 3-0으로 제압했다.
경기를 마친 베띠는 "한국에 다시 돌아와 너무 기쁘다. 첫 경기를 뛰었는데 3-0으로 이기지 못해 아쉽다. GS칼텍스는 원래 있었던 팀이라 편하고 익숙하다. 아직 이곳에 온 지 한 달이 되지 않아 보완할 점이 많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 아니다"라고 밝힌 베띠는 "지금은 적응 중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 한국 리그에서는 체력도 중요해서 이 부분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베띠의 예전 기량을 100%로 봤을 때 현재는 60%다. 또한 세터 이나연과 호흡을 맞출 시간도 적었다"고 밝혔다.
주장인 정대영은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때문에 힘든 점이 있었다. 그러나 베띠가 다시 돌아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진 = 베띠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