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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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축구 아닌 인간으로 성공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2.10.12 13:37 / 기사수정 2012.10.12 13:37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축구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가 자신의 인생 포부를 밝혀 관심을 끈다.

혼다는 일본의 축구전문지 ‘월드사커킹’과 인터뷰를 통해 ‘축구 그리고 인생’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드러냈다. 혼다는 “축구 선수로 성공이 인생의 성공인 것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축구가 끝나도 인생은 이어진다”고 운을 뗀 뒤 “나는 축구가 아닌 인간으로 성공하고 싶다”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혼다는 또 “(축구선수로서)나는 우연히 성공했다. 지금은 무엇 때문에 축구를 하는지 항상 생각하고 있다. 나 그리고 일본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기도 한다”며 깊이 있는 의견을 밝혔다.

혼다는 평소 상대를 크게 배려하지 않는 강력한 발언으로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대표팀에 처음 선발됐을 때는 “의지가 없는 대표팀 분위기를 부숴버리고 싶다”며 파격적인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이돌, 스포츠 스타 보다는 정치인 또는 사회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더 유명해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드러낸 바 있다. 

스스로가 고민, 고독을 즐긴다고 밝힌 혼다는 일본에서 상당수 안티팬을 보유하고 있다. 혼다는 일부 팬들로부터 “축구선수 주제에 영웅놀이는 하지마라”라는 공격적인 항의를 받기도 했다. 그의 발언과 생각 때문에 혼다는 ‘제2의 나카타 히데토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나카타는 현역시절 기미가요 거부 등을 통해 색다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일본 대표팀에 뽑힌 혼다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대표팀과 평가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혼다 (C)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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