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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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히로인' 황경선-김지연 7·8월 MBN MVP 선정

기사입력 2012.08.31 11:1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태권도의 황경선(26,고양시청)과 여자 펜싱의 김지연(24, 익신시청)이 2012 MBN 여성스포츠대상 7·8월 통합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경선은 이번달 12일 막을 내린 제30회 런던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황경선은 한국 태권도 사상 첫 올림픽 2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여자 펜싱 사브르의 김지연은 한국 선수 최초로 사브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특히 김지연은 세계랭킹 1,2위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현숙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올림픽 기간동안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두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이번 올림픽에서 두 선수가 따낸 금메달은 한국 여성 스포츠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심사위원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황경선은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베이징과 런던 올림픽에서 거둔 경험과 성과를 후배들과 함께 나누며 한국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지연은 "의미 있는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선정돼 기쁘다. 2016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 올림픽 2연패를 반드시 달성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연말 대상수상자를 선정한다.

정현숙 위원장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올림픽성화회장, 여인성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회장, 오윤선 상명대 예체능대학장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편,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한 기보배(4월 MVP)와 사격에서 깜짝 금메달을 안긴 김장미(1월 MVP), 여자 배구를 4강에 올려놓은 김연경(5월 MVP) 등 기수상자는 수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사진 = 황경선, 김지연 (C) MBN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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