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완봉투' 넥센, 한화에 영봉승 '4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나이트의 국내 무대 첫 완봉투와 유한준의 결승타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전날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4연패에서 탈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시즌 11승과 더불어 국내 무대 첫 완봉승의 기쁨을 안았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넥센은 4회말 이택근의 안타, 박병호의 2루타, 강정호의 고의사구를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유한준의 좌중간 적시타로 2득점, 2-0으로 앞서나갔다. 유한준은 전날에 이어 또 한번 찾아온 고의사구 이후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넥센은 5회말 장기영의 안타에 이은 도루 2개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3-0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유한준과 송지만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허도환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더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넥센은 나이트가 나머지 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유한준은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5⅓이닝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타선은 나이트에게 단 2안타만을 기록하는 빈공에 시달리며 전날 역전성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