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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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김경아,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MVP 선정

기사입력 2012.07.13 15: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탁구의 김경아(35, 대한항공)가 2012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MVP에 선정됐다.

김경아는 지난달 열린 2012 국제탁구연맹(ITTF) 브라질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앞서 열렸던 칠레오픈 여자 단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김경아는 ITTF 세계 랭킹을 11위에서 5위까지 끌어올렸으며, 올림픽에서 유리한 시드 배정을 받게 돼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김경아는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최연소 나이로 우승한 김효주(17)를 제치고 월간 MVP에 선정됐다.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2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서희경(26, 하이트)과 육상에서 잇따라 국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이선애(18)도 후보로 올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인 정현숙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후보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출중한 성적을 올렸지만 여자 탁구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김경아가 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자인 김경아는 "영광스럽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런던올림픽 여자 탁구에서 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MBN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후원을 맡았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연말 대상수상자를 선정한다.

위원장을 맡은 정현숙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올림픽성화회장, 여인성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회장, 오윤선 상명대 예체능대학장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사진 = 김경아 (C) MBN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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