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7.09 10:31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올스타전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온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를 앞두고 다시 한 번 10구단 창단을 촉구했다.
선수협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일 KBO 임시 이사회를 앞두고 다시 한번 10구단 창단을 촉구한다. KBO 이사회가 올스타전이 중단되는 등 파국을 막기 위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기 바란다"며 "KBO 이사회는 10구단 창단 승인을 전제로 올해 안에 10구단 창단에 필요한 기준과 요건을 공개하고 10구단 창단 승인 일정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면 선수협도 올스타전 거부입장을 철회하고 프로야구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선수협은 "야구인 단체 및 팬클럽 등과 함께 가칭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이들 단체와 연대, KBO에 10구단 창단을 촉구하고 사회 각계 각층에 10구단 창단을 호소하기 위한 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밝힌 참여 단체는 일구회, 고교감독자회의, 대학감독자회의, 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연식야구연맹, 세계장애인야구협회,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 한국야구연구소, 9개구단 팬클럽 외 다수 단체로 알려졌다.
한편 KBO는 지난달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 10구단 창단 승인을 무기한 유보한 바 있다. 이에 선수협이 올스타전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오면서 팽팽한 대립각을 세운 상황이다.
다음은 선수협 보도자료 전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7월 10일 KBO 임시 이사회를 앞두고 다시 한번 10구단 창단을 촉구하며 KBO 이사회가 올스타전이 중단되는 등 파국을 막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기를 바랍니다.
KBO 이사회는 선수들과 팬들이 납득할 수 있게 10구단 창단 승인을 위한 절차와 구체적 일정을 명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KBO 이사회는 10구단창단승인을 전제로 올해안에 10구단 창단에 필요한 기준과 요건을 공개하고, 10구단 창단 승인 일정을 발표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일부 반대하는 구단에서 내세운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완벽한 10구단 체제를 만들기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KBO는 10구단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구단과 KBO 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비롯한 프로야구인들과 팬들, 그리고 스포츠산업을 대변할 수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참여시켜야 할 것입니다.
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면 선수협도 올스타전 거부입장을 철회하고 프로야구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선수협은 야구인 단체 및 팬클럽 등과 함께 가칭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이들 단체와 연대하여 KBO에 10구단 창단을 촉구하고 사회 각계 각층에 10구단 창단을 호소하기 위한 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참여단체 : 일
구회, 고교감독자회의, 대학감독자회의, 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연식야구연맹, 세계장애인야구협회,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 한국야구연구소, 9개구단 팬클럽외 다수단체)
오늘 저녁 6시 서울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는 가칭 10구단창단 범국민운동본부는 발족식을 갖고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및 중장기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여 10구단 창단의 필요성과 발전방향을 알릴 것입니다.
또한 대선후보, 19대 국회의원들에게 10구단 창단촉구와 올스타전 개최를 위한 호소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10구단 창단을 위한 야구토크콘서트도 개최합니다(건국대 새천년관). 10구단창단을 기원하며 은퇴선수, 야구해설자, 야구MC들이 함께하는 야구토크콘서트에 팬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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