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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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율 결승 솔로포' LG, 넥센에 4-3 역전승

기사입력 2012.03.31 16:07 / 기사수정 2012.03.31 16:07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개명 효과'일까. 김재율의 홈런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LG 트윈스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 터진 김재율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범경기 6승째(4패)를 올렸다.

먼저 기선을 잡은 쪽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1회초 선두타자 장기영이 LG 우완 임정우를 상대로 번트안타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3번 이택근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LG는 3회에 이대형, 4회 정주현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5회 들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장기영이 1루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서건창의 번트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강정호가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 2-2 동점을 이룬 뒤 송지만의 빗맞은 안타까지 터지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LG는 5회말 2사 이후 김용의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 2사후 김재율이 호투를 펼치던 넥센 투수 강윤구를 상대로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내며 4-3, 승리를 결정지었다.

LG선발 임정우는 5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임정우에 이어 던진 김기표, 이동현, 유원상, 경헌호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넥센은 선발 등판한 외국인투수 벤 헤켄이 불안한 투구내용을 보이며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강윤구는 3이닝동안 1안타(1홈런)만 내주며 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내용을 보여줬지만 결승홈런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4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정주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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