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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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부상' 모랄레스, 2년만의 복귀전…성적은?

기사입력 2012.03.23 10: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황당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켄드리 모랄레스(LA 에인절스)가 2년 만에 실전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랄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 템페디아블로스타디움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한 모랄레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를 기록한 뒤 7회말 대타 라얀 마운트와 교체됐다.

모랄레스는 2010년 5월 3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기록한 뒤 점프해서 홈을 밟다가 왼쪽 다리가 골절되는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이는 모랄레스의 지난 2년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끝내기 만루홈런과 맞바꾼 2년이었다. 당시 모랄레스는 2할 9푼 11홈런 39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모랄레스는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모랄레스는 타격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주력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모랄레스가 정상 컨디션을 찾는다면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시킬 구상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일본인 투수 다카하시 히사노리는 2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모랄레스를 비롯해 에릭 아이바가 3안타, 하워드 켄드릭과 버논 웰스가 2안타의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푸홀스도 1안타 1타점을 보탰다. 캔자스시티 선발 대니 더피는 3이닝 동안 10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에인절스는 4회말 터진 켄드릭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캔자스시티에 7-4로 승리했다.

[사진=켄드리 모랄레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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