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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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일 한신과의 시범경기에서 본격 데뷔

기사입력 2012.03.02 15:0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팔로스)가 마침내 실전 경기에 나선다.

이대호는 오는 4일, 고베 인근에 위치한 하루노구장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나선다. 올 시즌부터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대호에게는 데뷔전이다.

이대호는 10차례에 걸쳐 열린 연습 경기에서 19타수 13안타 타율 0.684를 기록하며 물이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3일 한신전을 시작으로 정규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몸풀기에 들어간다.

일본 언론은 연습경기에서 7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한 이대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데일리스포츠는 2일 인터넷판을 통해 "이대호가 4일 한신과의 시범경기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신의 특급 소방수인 후지카와 규지와의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데일리스포츠는 "후지카와와 이대호는 국가대표 시절 맞붙은 적이 있다. 이 승부에서 후지카와가 확실하게 제압을 하지 못했고 이대호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후지카와와 3번 대결해 볼넷 2개를 골라냈다. 이대호는 올림픽과 WBC를 통해 일본 타자들과 좋은 승부를 펼쳤다. 특히, 이번 연습경기에서 높은 타율을 기록하며 자신감도 얻은 상태다.

후지카와는 4일 열리는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연습경기에서 높은 타율을 기록했지만 홈런을 뽑아내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그동안 잠자고 있던 이대호의 홈런이 나올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이대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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