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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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콤비' 이동국-이근호, 또 해냈다

기사입력 2012.03.01 00:16 / 기사수정 2012.03.01 01:30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1박 2일 콤비' 이동국과 이근호가 또 일을 냈다.

이동국과 이근호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최종전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나란히 한 골씩을 터뜨리며 최강희호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아시아 강호들이 겨루는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형님' 이동국이 먼저 일을 냈다. 이동국은 한국이 쿠웨이트의 공세에 시달리던 후반 20분 통렬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네트를 흔들며 분위기를 바꿨다. 6분 뒤 '아우' 이근호도 일을 냈다. 이근호는 최효진이 뒤로 빼준 공을 곧바로 슈팅, 골네트를 흔들며 '1박 2일 콤비'의 위력을 드러냈다.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의 절친특집에 출연, 남다른 친분 관계를 과시했던 이들은 최강희 감독의 대표팀 데뷔전이었던 26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맹활약하며 이름값을 높인 바 있다. 당시 이동국은 2골을 쓸어담았고 이근호는 이동국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4-2로 꺾었다.

이동국과 이근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명단 포함을 두고 희비가 교차했던 사이이기도 하다.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던 허정무 감독이 최종명단 23인에 이동국의 이름을 넣으면서 최종예선에서 팀 공헌도가 높았던 이근호의 이름을 제외했던 바 있다.

일부의 우려와 달리 둘은 쿠웨이트전에서도 나란히 골을 터뜨리면서 최강희호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게 됐다. 쿠웨이트전을 지켜본 한 축구 관계자는 "이근호의 저돌적인 플레이와 이동국의 남다른 골 결정력이 잘 맞아들어간 결과"라고 평했다.

[사진 = 이동국과 이근호 ⓒ 권태완 엑스포츠뉴스 기자]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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