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5:29
사회

프리허그 탈선 논란 "중-고교서 본래 의미 변질 우려"

기사입력 2012.01.10 00:32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프리허그 운동이 탈선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포옹을 통해 파편화된 현대인의 정신적 치유와 평화를 전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프리허그(Free Hug)가 변질 우려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일부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탈 공간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찰과 학교 당국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서울 명동 앞 거리에는 프리 허그 운동 팻말로 "여자만 앵겨", "남친없음"든 학생들이 등장했다.

서로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본래 목적에서 변질돼 신체 접촉의 의미가 부각된 놀이 문화가 된 것. 이에 남대문 경찰서는 지난 6일 지역 9개 중고교, 중구청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학교 폭력근절을 위한 대책회의에서 프리허그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남대문 경찰서 측은 "최근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는 학생들의 음주와 흡연, 과한 스킨십이 자주 목격됐다"며 "학생들의 안전사고와 탈선행위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들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계 역시 프리허그의 좋은 취지는 이해하지만 자칫 청소년 사이에 불건전한 하위 문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순수한 의미에서 프리허그는 좋은 것이지만 일부 부작용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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