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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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35점…삼성화재, KEPCO 완파하고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1.11.27 15:18 / 기사수정 2011.11.27 15: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충무체, 조영준 기자] 저력의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안젤코가 버틴 수원 KEPCO를 꺾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화재는 2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EPCO를 3-0(25-19,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시즌 8승(1패)째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승점 22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KEPCO는 시즌 3패(6승)를 당하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에 0-3으로 완패한 KEPCO는 설욕을 노렸다. '친정팀 타도'에 나선 안젤코는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가빈-박철우 공격이 모두 살아난 삼성화재를 넘어서지 못했다.

삼성화재의 '주포' 가빈은 3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철우도 16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특히, 박철우는 공격성공률80%를 기록하며 삼성화재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1세트 13-11에서 박철우의 강서브로 KEPCO의 리시브를 흔들어놓았다. KEPCO가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은 삼성화재는 가빈과 박철우의 공격을 앞세워 15-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EPCO는 19-23까지 따라붙었지만 믿었던 안젤코가 서브 범실과 공격범실을 범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KEPCO는 2세트 17-17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박철우가 박준범의 속공을 차단하면서 분위기는 삼성화재 쪽으로 넘어갔다. 22-18로 KEPCO의 추격을 뿌리친 삼성화재는 가빈의 연속 2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KEPCO는 서재덕과 공격 득점과 방신봉의 블로킹으로 18-17으로 앞서나갔다. 이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서브에이스와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결국, 가빈의 마무리 공격이 터진 삼성화재는 시즌 8승 째를 올리며 '독주체제'에 들어갔다. 

[사진 = 가빈 슈미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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