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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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나와!'…SON vs 이강인 '북런던 더비' 열린다→"PSG 이적 허락"

기사입력 2025.04.05 22:22 / 기사수정 2025.04.05 22:22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한국 축구의 양대 산맥 손흥민과 이강인이 잉글랜드 축구 최대의 라이벌로 격돌할 가능성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4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강인을 원한다.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의 이적을 수락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진지하게 이강인의 매각을 주장했다. 

이어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그럼에도 하부 팀 경기나 경기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에 주로 등장한다. 그래도 그는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PSG 선수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유럽보다 아시아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다. 결국 팀을 떠날 것이다. PSG는 임대 옵션을 선호하고 있다. 그래도 어떤 형태의 이적도 허용하겠다고 선수에게 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풋01'은 "아스널은 이미 해당 거래를 추진 중이다. 새로운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 밑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려 하고 있다"며 "아스널은 공격 라인업을 강화하고자 하며, 선수단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 포지션에 선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럽 축구 관련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월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PSG의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정기적으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PSG에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PSG는 이강인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입을 위해선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49억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인 이적료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이강인은 잔류했다. 최근 이적 이야기가 다시 언급됐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지난 2일 "에이전트는 2주 전 영국에 가서 몇몇 영국 클럽들과 만났고, 클럽들은 하비 게라(발렌시아)가 뛰어난 선수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관심을 표명했다"라며 "수많은 클럽에서 영입을 원했던 이강인과 같은 축구 선수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라고 전했다.

아스널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선수단 보강에 대대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아스널 소식에 능통한 존 크로스는 지난달 31일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안드레아 베르타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아스널에 합류했다. 베르타는 아스널의 공격수, 왼쪽 윙어, 미드필더 보강을 책임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레타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중요하다. 아스널 팬들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간절히 원한다. 아스널은 다른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분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31경기 승점 62점(17승 11무 3패)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또 준우승이다. 아스널은 지난 두 시즌 모두 리그 2위로 마감했다. 올 시즌도 이대로 끝나면 3시즌 연속 2위다. 괜히 아스널이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것이 아니다.



한편,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 이야기가 나오는 결정적 이유는 기량은 탁월한 반면 현재 PSG에서 입지가 매우 좁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2024-2025) 개막 후 이강인은 PSG에서 41경기에 출전해 6득점, 5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교체 출전이 무려 19번이나 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쟁 상대가 너무 강하다. 지금 PSG 주전 공격진은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골라다. 뎀벨레는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이 유력하다. 바르콜라는 PSG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2위다. 흐바차는 PSG가 겨울에 한화 약 1000억을 투자해 영입한 '거물'이다. 

이강인이 PSG에서 입지가 불안한 만큼, 다른 구단 이적을 알아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아스널의 라인벌 팀은 토트넘이다. 팬들은 두 팀의 맞대결을 '북런던 더비'라고 부른다. 지금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다. 만약 이강인이 아스널로 이적하면 코리안 더비가 북런던 더비에서 펼쳐진다. 


사진=골포스트 아시아 SNS,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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