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상순이 위로를 주는 장소를 소개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청취자들과 최애 플레이스를 공유하는 '내가 좋아하는 장소' 코너가 진행됐다.
이상순은 "여러 노선들이 만나는 왕십리역은 늘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며 왕십리역 내부에 조성된 '왕십리 아래숲길'을 소개했다.
이상순은 "잠깐 숨 돌리거나 약속 전 여유가 있을 때 들리기 좋다더라"며 "커다란 기둥마다 초록색 조화들이 감싸고 있어 눈에 확 띈다. 의자에 앉아 잠깐 쉬어갈 수도 있고, 책장 진열대엔 예쁜 화분들과 따뜻한 말들이 적혀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해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상순은 따뜻한 말들이 적혀 있다는 소개에 "유난히 지친 어느 날엔 잠깐 쉴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프닝 이후 이상순은 "모르는 장소가 참 많다"며 왕십리 아래숲길을 처음 알게 되었음을 밝혔다.
이어 "사람들에게 잠깐이나마 쉴 수 있고 위로를 주는 장소가 곳곳에 더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 장소가 아니어도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가 그런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며 라디오와 청취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청취자가 "상순 님 라디오를 듣고 있으면 참 편안해진다"고 하자 이상순은 "이런 얘기가 참 좋다. 편안하다 못해 졸다가 잠이 들 수 있는 그런"이라며 자신만의 나른하고 잔잔한 방송의 매력을 뽐냈다.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