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지난 1일 몸살 기운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제이크 케이브 대체자로 트레이드 또 다른 주인공 추재현을 선택할지 주목받는 분위기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선수단은 주말 동안 영하에 가까운 기운 속에서 눈까지 맞고 뛰었다. 그 가운데 두산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몸살 기운으로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초대형 트레이드 또 다른 주인공인 외야수 추재현이 곧바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두산은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케이브를 제외했다. 두산 관계자는 "케이브 선수는 몸살 기운으로 인해 1군에서 제외됐다. 열흘 뒤 복귀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수 장승현도 케이브와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장승현의 경우 부상 이슈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업 포수 역할을 맡았던 장승현은 2025시즌 1경기(2타수 무안타)에 출전했다.
지난해 겨울 총액 100만 달러 계약으로 팀에 입단한 케이브는 주전 우익수이자 4번 타자로 팀 타선 핵심 역할을 맡고 있었다. 케이브는 2025시즌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6안타, 3타점, 1도루, 7삼진, 3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두산과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은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잠시 눈까지 흩날릴 정도로 쌀쌀한 환경 속에서 선수들이 뛰었다. 결국, 3경기 내내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케이브는 몸살이 걸려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산 베어스가 지난 1일 몸살 기운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제이크 케이브 대체자로 트레이드 또 다른 주인공 추재현을 선택할지 주목받는 분위기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가 지난 1일 몸살 기운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제이크 케이브 대체자로 트레이드 또 다른 주인공 추재현을 선택할지 주목받는 분위기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벤치는 케이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묘안이 필요하다. 퓨처스리그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1군으로 올라온 추재현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해 가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추재현은 지난 스프링캠프 막판 연습 경기 수비 도중 흉골 타박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퓨처스팀에서 시즌을 시작한 추재현은 퓨처스리그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7, 7안타, 2홈런, 3타점, 4사사구, 출루율 0.579, 장타율 0.933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추재현은 지난 30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3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추재현 선수는 컨디션이 너무 좋다는 퓨처스팀 보고를 받았다. 사실 올릴 타이밍을 보고 있었는데 지금 전다민 선수 쓰임새가 많지 않다. 타이트한 경기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추재현 선수를 빠르게 올렸다"며 "우선은 대타 역할로 대기할 예정이다. 1군에 적응하면 선발로도 충분히 나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추재현은 30일 경기에선 아쉽게도 타석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추재현은 9회 말 김재환의 대주자로 투입돼 경기에 임했다. 두산은 2-3 한 점 차 추격 상황에서 9회 말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일요일 17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그 단독 최하위로 떨어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만약 케이브가 빠진 자리에 추재현이 투입되고, 김민석이 리드오프로 계속 중용받는다면 트레이드 주인공 2명이 나란히 두산 외야진에 서는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다. 과연 추재현이 케이브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 베어스가 지난 1일 몸살 기운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제이크 케이브 대체자로 트레이드 또 다른 주인공 추재현을 선택할지 주목받는 분위기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가 지난 1일 몸살 기운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제이크 케이브 대체자로 트레이드 또 다른 주인공 추재현을 선택할지 주목받는 분위기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