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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KBO리그, 3년 연속 개막전 매진+끝내기?…'시즌 1호' 홈런 주인공은 누굴까

기사입력 2025.03.21 14:22 / 기사수정 2025.03.21 14:22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시범경기에서만 역대 최다 32만 1,763명이 입장한 가운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하늘을 찌른다. 팬들이 관심이 집중된 역대 개막전에서는 어떤 진기록들이 쏟아져 나왔을까.

2025 KBO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은 22일 오후 2시에 5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공식 개막진이 열리고,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맞붙는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과 KT 위즈가 격돌한다.

지난 시즌에는 개막전 다섯 경기가 모두 매진되면서 총 10만 3,841명이 입장했다. 2025시즌 개막전 다섯 경기가 모두 매진된다면 개막전 관중 10만 9,950명이 예상돼 3년 연속 개막전 매진과 함께 또 한번 10만명이 넘는 관중을 개막전에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025 시즌 개막전은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예고했다. 개막전에 모두 외국인 투수가 등판한 사례는 2017 시즌 이후 8년 만이다. 이 중 LG 요니 치리노스, 두산 콜어빈, 한화 코디 폰세, NC 로건 앨런, 키움 케니 로젠버그는 KBO리그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삼성 아리엘 후라도와 KT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 후 선발로 예고됐다. 외국인 투수가 이적한 후 선발 등판은 역대 8차례 있었다. 라울 알칸타라가 2020 시즌 KT에서 두산으로 이적하고 선발 등판한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기록이다.

역대 개막전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키움 안우진이 가지고 있다. 2023시즌 개막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12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개막전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안우진을 포함해 총 5명으로, 주형광(전 롯데), 정민철(전 한화, 2차례), 에르난데스(전 SK), 켈리(전 SK)가 개막전에서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024시즌 탈삼진 각각 2,3,4위에 오른 헤이수스(178개), 반즈(171개), 후라도(169개)가 선발 등판을 예고하며 또 다른 삼진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연습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지바 롯데 와다의 도루를 저지한 최재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연습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지바 롯데 와다의 도루를 저지한 최재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역대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의 기록은 20개를 기록한 김광림(전 쌍방울), 김태균(전 한화), 정근우(전 LG)가 기록한 20개다. 현역 선수 중 삼성 강민호와 LG 김현수가 18개로 공동 8위에 올라있어, 2개의 안타를 추가하는 선수는 최다 타이, 3개 기록 시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의 영예를 안게 된다.

또 10개 구단 모두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가리는 개막전에서 역대 15번의 끝내기 경기가 나왔다. 특히 2023, 2024시즌 연속으로 개막전에서 끝내기 경기가 나오며 야구에 목말라 있던 팬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2023시즌에는 이형종(키움), 로하스(전 두산)가 각각 안타와 홈런으로 끝내기 승부를 완성시켰고, 2024시즌에는 정규 시즌 홈런 1위 NC 맷 데이비슨이 개막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2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4회초 LG 김현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4회초 LG 김현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5회초 KT 강백호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5회초 KT 강백호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024시즌 개막전 1호 홈런은 키움 최주환이 광주 KIA전에서 경기 시작 6분 만에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투수 윌 크로우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며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은 누가 가장 먼저 홈런을 기록하게 될지 주목된다.

현역 선수 중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LG 김현수로, 개막전에서 4개의 홈런을 친 바 있다. 만약 김현수가 홈런을 추가한다면 한대화(전 쌍방울) 가지고 있는 기록인 7개에 이어 단독으로 2위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신인 선수의 개막전 홈런은 2018시즌 KT 강백호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많은 신인들이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준 가운데, 7년만의 개막전 신인 선수 홈런도 기대해 볼 만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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