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집 나간 아들 김대호를 향한 MBC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대호가 MBC 퇴사 및 프리랜서 선언 2개월 만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복귀한다. 오는 21일 '나혼산'에서 김대호는 프리랜서가 된 후 달라진 일상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 6일에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 김대호가 오랜만에 모습을 비췄다. 앞서 김대호의 퇴사 후 '홈즈' 방송에서 김대호가 사라지자, 일각에서는 하차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밖에도 김대호는 퇴사 후 기존에 출연하던 '푹 쉬면 다행이야'부터,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처럼 집 나간 아들을 향한 MBC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방송국 소속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를 선언하는 경우, 당분간은 해당 채널에서 퇴사한 아나운서의 모습을 보기 어려운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퇴사 후에도 기존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난 2012년 프리랜서 전향을 선언하며 KBS에서 퇴사한 전현무는 2015년 9월까지 3년간 KBS 출연금지 상태를 겪었으나, 지난 2021년 SBS를 퇴사한 배성재 아나운서는 퇴사 직후에도 라디오를 위해 SBS를 방문했다.
특히나 독특한 싱글 라이프로 김대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나혼산'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방송 팬들은 그를 환대하고 있다.
예고편 속 한결 밝아진 김대호를 본 시청자들은 "여유롭고 행복해보인다", "벌써 재밌다", "프리 하니까 얼굴이 좋아진 것 같다", "역시 퇴사가 만병통치약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 2월 4일 14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났다. 이후 그는 MC몽과 차가원이 공동 설립한 회사 원헌드레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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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