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갖고 있다"…유명 가수 협박해 5억 요구한 일당 검거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유명 가수의 휴대전화를 입수한 뒤 사생활 사진을 유출하겠다며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수 A 씨를 상대로 협박한 혐의로 B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채널A에 따르면 이들은 A 씨가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우연히 습득해 저장돼 있던 개인 정보와 사생활 사진, 대화 내용 등을 유출하겠다고 협박하며 현금 5억여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로 일부 금액은 이들에게 전달됐고 이후 가수의 소속사가 지난주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경기 양평군에서 남성 2명을 검거했다. 체포된 남성 2명 중 1명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유명 폭력조직 소속이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 관리 대상 조폭은 아닌 걸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공갈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범 격인 다른 1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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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