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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초비상! '통산 홈런 1위' 최정, 햄스트링 부상→개막전 출전 불발..."3월 말 재검진"

기사입력 2025.03.20 12:34 / 기사수정 2025.03.20 12:34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최정이 김광현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최정이 김광현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SSG 구단은 20일 "최정 선수가 지난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 훈련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구단은 18일과 19일 두 차례 검진을 진행했고,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손상(Grade 1)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건 아니다. 현재 통증은 가라앉은 상황이다. 다만 정확한 복귀 시기는 3월 말 재검진을 통해 알 수 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당분간 최정은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정은 재검진 시 몸 상태가 괜찮으면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거쳐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구단은 최정이 건강한 몸 상태로 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 플랜을 수립하는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3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2사 만루 SSG 최정이 만루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2사 만루 SSG 최정이 만루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2사 만루 SSG 최정이 만루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2사 만루 SSG 최정이 만루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정은 1군 통산 2293경기 7892타수 2269안타 타율 0.288 495홈런 1561타점 출루율 0.390 장타율 0.532의 성적을 올렸으며, 지난해 129경기 468타수 136안타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출루율 0.384 장타율 0.594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개인 통산 홈런 1위 기록(467개)을 경신했다. 통산 495홈런으로 500홈런까지 단 5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특유의 꾸준함으로 2006시즌부터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2016시즌부터는 9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득점에서도 1위(1461개)를 달리고 있어 최초의 1500득점 달성도 유력하다.


2024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최정은 SSG와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 연봉 80억원) 전액 보장이라는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당시 SSG는 "최정 선수가 팀 통산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선수 경력 내내 남다른 노력과 꾸준함으로 리그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며 "또한 향후에도 수년간 팀 타선의 핵심으로서 공격을 이끌어 줄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2사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SSG 최정은 이 홈런으로 KBO 통산 2번째 9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2사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SSG 최정은 이 홈런으로 KBO 통산 2번째 9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SSG 최정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SSG 최정이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정은 올해 시범경기 초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13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튿날 키움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15일 문학 LG 트윈스전에서도 3타수 1안타로 제 몫을 다했다. 19타수 4안타 타율 0.211 2홈런 4타점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최정은 시즌 개막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SSG 관계자는 "최정 선수는 정규시즌을 맞아 컨디션이 올라오는 시점에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전했다"며 "수비 훈련 시 순간 포구 동작 과정에서 불편함이 발생했다. 당시 한파로 몸이 다소 경직된 상황에서 불편함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점검을 마친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소화한다. 박지환, 정준재, 김성현 등 기존 내야수들로 최정의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2루 SSG 최정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에레디아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2루 SSG 최정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에레디아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2사 1루 SSG 최정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2사 1루 SSG 최정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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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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