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임신한 여자친구를 두고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최소 20명의 여자들과 함께 파티를 했다는 비난을 받은 후, 임신한 여자친구 브루나 비앙카르디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친구를 두고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비앙카르디는 네이마르가 다른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영상을 받은 후 네이마르에게 직접 질문했다"라며 "네이마르는 헬리콥터를 타고 파티를 떠났지만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중 한 명은 브라질 TV 프로그램에 출전해 파티에서 네이마르와 하룻밤을 보냈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네이마르는 파티에 참석했다는 주장을 부인했고, 헬리콥터를 친구에게 빌려줬다고 해명했다"라며 네이마르가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시간이 흘러 네이마르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족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불륜을 의심하는 이들에게 반박했다.
네이마르가 SNS에 게시한 사진들 속에서 네이마르는 여자친구, 자신의 딸과 함께 놀고 있었다. 지난 2023년 네이마르와 비앙카르디 사이에서 딸 마비가 태어났고, 현재 비앙카르디는 둘째를 임신 중이다.
과거 네이마르는 비앙카르디가 딸을 임신하고 있었을 때 불륜을 저질러 사과한 바 있는데, 또다시 불륜 의심을 받자 화목한 가족 사진으로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는 이번 3월 A매치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ACL)와 반월판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약 1년 5개월간 브라질 축구국가대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지난 1월, 유소년 시절 몸담았던 산투스로 복귀하며 재기를 노렸다.
브라질로 돌아간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산투스 복귀 후 그는 7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을 앞두고 브라질 축구대표팀 복귀에도 성공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7일 브라질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되자 SNS을 통해 "돌아와서 기쁘다"라며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도리발 주니오르 감독도 "네이마르의 경험과 실력은 여전히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네이마르 복귀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지난 3일 경기 중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해 다시 한 번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부상을 입은 후 그는 SNS로 "대표팀 복귀가 눈앞이었지만, 아쉽게도 아직 그 시기가 아니다. 완벽한 회복을 위해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결국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를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고, 빈 자리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18세 공격수 엔드릭을 부르기로 결정했다.
사진=네이마르, 비앙카르디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