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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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두 경기 만에 데뷔골…아스널 칼링컵 8강행

기사입력 2011.10.26 06:13 / 기사수정 2011.10.26 11:1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널의 공격수 박주영이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감격스런 데뷔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은 26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칼링컵 4라운드에서 박주영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후반 11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팀에 결승골을 안기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90분 풀타임 동안 총 4번의 슈팅을 기록했으며 활발한 움직임과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로 만족스런 활약을 선보였다.   

아스널은 초반부터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프리롤을 맡은 베나윤이 활발하게 공격을 조율했고, 전방에서 박주영이 좌우로 벌리며 공간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볼 점유율에서 열세를 보인 볼턴은 전반 21분 프래틀리의 중거리 슈팅 이외에는 크게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지 못했다.

반면 아스널은 전반 23분에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는데 박주영은 중앙 먼 지점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 베르마엘렌의 대포알 프리킥이 무위로 끝났고 전반 40분 아르샤빈의 패스를 박주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더욱 빠른 공격 템포로 무장했다. 선제골은 후반 3분 볼턴에서 나왔다. 프림퐁이 위험 지역에서 무암바에게 볼을 빼앗긴 것이 화근이었다. 무암바는 프래틀리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아스널도 곧바로 동점골로 응수했다. 후반 9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 안쪽으로 진입한 아르샤빈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아스널은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주인공은 박주영이었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아르샤빈이 내준 볼을 페널티 지역 좌측에서 박주영이 오른발로 멋지게 감아차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볼턴은 공격을 강화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이글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후반 32분 클라스니치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케이힐의 헤딩 슈팅도 끝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종료 직전까지 볼턴의 파상 공세를 끝까지 막아낸 아스널은 2-1 승리를 거두고 칼링컵 8강에 안착했다.

[사진 = 박주영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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