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젠지(GenZ) 세대'를 저격할 젠지 매력 가득한 신인 두 팀이 본격 활동에 나섰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는 지난 24일 첫 싱글 'The Chase(더 체이스)'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SM에서 소녀시대 이후 18년 만에 선보이는 다인원 걸그룹이자, 2020년 데뷔한 에스파 이후 5년여 만에 나오는 걸그룹이다.
'하츠투하츠'라는 팀명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지닌다. 멤버 전원이 2006년생 이후 출생자로, 8인 멤버는 2006년생의 리더 지우, 인도네시아 발리 출신의 2006년생 카르멘, 2007년생 유하와 스텔라, 2008년생 주은, 에이나, 2009년생 이안, 2010년생 막내 예온으로 구성됐다.
데뷔곡에도 '내가 나아갈 길은 나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았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타이틀곡 'The Chase'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멤버들의 비주얼과 다인원의 장점을 살린 퍼포먼스로 높은 화제성을 기록 중이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들은 데뷔 당일인 발매 첫날 판매량만 23만 장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정식 데뷔 전부터 여러 브랜드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들은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여성 봄 신상 기획전 캠페인 모델로 발탁됐으며, SM과 메가MGC커피가 협업한 'SMGC'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나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멤버 에이나는 최근 MBC 음악방송 '쇼! 음악중심'의 새로운 MC로 발탁되기도 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 키키(KiiiKiii)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3월 24일 첫 번째 미니앨범 'UNCUT GEM(언컷 젬)' 발매를 앞두고 있는 키키도 지난 24일 프리 데뷔곡 'I DO ME(아이 두 미)'를 발매했다.
특히, 키키는 지난 16일 'I DO ME'의 뮤직비디오를 기습 공개하며 깜짝 데뷔를 알려 화제가 됐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 만에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으며, 23일에는 'DEBUT SONG(데뷔 송)' 뮤직비디오까지 기습 공개하며 파격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뮤직비디오 공개 뒤에는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 5인조 전원 한국인 멤버로 구성된 다섯 멤버의 프로필을 공개했다. 이들은 자유분방하고 힙한 '젠지' 매력을 극대화해 대중의 마음을 공략 중이다.
이들은 대중성을 잡은 아이브의 동생 그룹답게, 음원에서 강세 보이는 중이기도. 키키는 음원을 공개하고 음악방송 출연이 예정됐지만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는 않아, 프리 데뷔 상태로 음원차트 멜론 TOP100 진입이라는 성과를 내게 됐다.
'Z세대 저격' 비주얼 두 신인 그룹의 맞대결 시작된 가운데, 차별화 된 매력을 갖고 있는 하츠투하츠와 키키가 치열한 걸그룹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할지 이들의 성장이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M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