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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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정정용 개막전 각오 "포옛 첫 승 제물 되지 않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2.16 16:20 / 기사수정 2025.02.16 18:50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김천 상무 정정용 감독이 K리그에 데뷔하는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의 첫 승 제물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천이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2024시즌 돌풍을 일으킨 김천은 리그 3위로 구단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군팀의 특성 상 시즌 중에 선수단 변동이 많지만, 정정용 감독의 지도력으로 시즌 막판까지 강원FC와 2위 경쟁을 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김천은 지난 시즌 이동경과 박승욱 등 2명이 리그 베스트 11에 오르는 등 활약을 인정 받았고 이 선수단이 그대로 시즌 초에 유지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천은 4-4-2 전형으로 나선다.  김동헌 골키퍼를 비롯해 조현택,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일 수비를 구축한다. 서민우와 김봉수가 중원을 맡고 김승섭과 이승원이 측면을 맡는다. 최전방에는 이동경과 유강현이 나와 득점을 노린다. 벤치에서는 정영재, 김강산, 최예훈, 김민덕, 맹성웅, 박상혁, 김대원, 원기종, 이동준이 준비한다. 

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첫 경기를 앞두고 "당연히 상대 팀에 좋은 감독이 왔기 때문에, 또 한국 축구가 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은데 그렇다고 우리가 역사에 남는 1패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오늘만큼은 우리가 그 자리에 있고 싶지 않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둬 올 시즌을 앞두고 부담이 있을 것 같다는 의견에, 정 감독은 "다행이면 다행인데 선수들은 아직 남아 있고 더 업그레이드 시키려고 노력했다. 다만 동계훈련이 조금 아쉽고 결국 경기장에서 결과로 말해주는데 연습 게임이 시즌이 빨리 시작하다 보니까 완벽하게 안 됐기 때문에 경기 운영하면서 경기력이나 여려 가지 측면을 조정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천을 상대하는 전북은 13일 포트FC(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16강 1차전에서 새 외국인 공격수 콤파뇨가 헤더로 멀티 골을 터뜨려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정 감독은 "위협적이겠죠"라면서 "그런 부분은 상대성이기도 하다. 다행스러운 거는 하고자 하는 축구는 상대방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나름 준비했다. 경기장에 보면 아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준비한 것들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승부처에 대해서는 "결정력"이라고 말한 정 감독은 "우리한테도 분명히 기회는 올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거는 분명한데 그 역할을 상대는 외국인, 우리는 토종 선수들이 해주느냐 그 차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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