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혜인이 어린 시절 노안으로 겪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영화 '써니데이'(감독 이창무)의 개봉을 앞둔 배우 최다니엘, 정혜인, 한상진이 출연했다.
19일 개봉하는 '써니데이'는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컴백한 슈퍼스타 오선희(정혜인 분)가 첫사랑이었던 순정남 조동필(최다니엘)과 고향 친구들을 만나 서로에게 새로 시작할 용기를 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 중 정혜인은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컴백한 슈퍼스타 오선희 역을 연기했다.
이날 정혜인은 "저를 딱 봤을 때 강한 이미지 때문에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들이 강한 인물들이나 액션을 하는 것들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골때녀'의 모습을 본 제작진 분들이 인간미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로 제안이 왔고, 대본도 보기 전에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대본을 봤는데 더 하고 싶어지더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90년 생으로 올해 34세인 정혜인은 어린 시절부터 성숙했던 외모로 중학교 1학년 때 웨딩화보를 찍었던 일화가 있다고 얘기했다.
정혜인은 "이 얼굴 그대로 앳된 중학생이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성숙했던 외모를 인정했고, "9살 차이 나는 동생하고 같이 등교하면 주위에서 저한테 '어머니, 학습지 시키세요' 이런 말을 하시더라. 민증(주민등록증) 검사를 해 본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생 학예회를 갔다가 메이크업 아티스트셨던 동생 친구 어머니의 제안으로 웨딩화보를 찍었다"고 전했다.
이후 정혜인이 당시 촬영했던 웨딩 화보가 공개됐고, 앳된 얼굴 속 유달리 성숙해보이는 또렷한 이목구비에 '아는 형님' 멤버들과 최다니엘, 한상진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