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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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회사 사과 없어"…故 오요안나 유족, 소송 돌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29 00:19 / 기사수정 2025.01.29 02:07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유족이 민사 소송을 실시했다.

28일 KBS는 故 오요안나의 유족 측은 생전 전화 통화 내용, 카카오톡 대화를 모아 고인의 직장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유족 측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다시 그 시점으로 가서 고통을 멈추게 막아주고 싶었고, 직장 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폭력이나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족 측은 "가해자와 회사 측의 사과조차 없었다"며 진상 규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생전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고인의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인을 향해 비난하는 목소리의 녹취록과 대화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tvN, 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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