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부활 김태원이 딸의 예비 사위를 만나러 미국에 방문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현이 김국진과 함께 딸 김서현에게 예비 사위를 소개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김국진에게 딸 서현이가 미국에서 음악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딸이 결혼이 머지 않았다는 중대사를 밝혀 김국진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딸의 예비 사위를 만나러 미국을 방문하려 해도 불가능했다.고 김태원은 "결혼할 친구를 직접 봐야 하는데, 미국 가려면 심의인가 뭔가를 하지 않냐. 그런데 비자를 안 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년 전 대마초 전과 탓에 미국 입국이 가로막혔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앞서 김태원은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됐던 바.
이에 김국진은 예비 사위와 영상통화를 통해 화상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직접 가지 못하는 김태원의 마음을 대신해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이 장장 15시간에 걸친 비행 끝에 직접 미국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원의 미국인 사위 데빈이 최초 공개됐다. 제작진은 뉴욕에 위치한 서현과 데빈의 신혼집을 찾았다.
서현과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예비 남편 데빈은 "저희가 연애하게 될 줄 몰랐다. 서현이는 완벽했지만 우리는 계속 친구였다"며 "그런데 어느 날 서현이 날 찾아와줬고, 사랑임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인터뷰 내내 꼭 붙어 있는 모습으로 달달함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서현은 "사실 제가 14살 때부터 우울증이 좀 많이 심했었는데 작년부터 많이 좋아졌다. 다 데빈이 덕분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김태원은 전화 너머 서현에게 "딸과 대화를 많이 못 해서 미안했다. 내가 미국을 가지 못하는 바람에 어긋났지만, 마음은 늘 (서현도 데빈도) 안에 있다"며 애틋한 부성애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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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