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나는 반딧불'로 유명해진 황가람이 과거 노숙 생활을 했음을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가수 황가람이 과거 노숙생활을 하며 힘들게 보내던 시절을 고백했다.
이날 황가람은 음악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을 해서 수능이 끝난 뒤 무작정 서울을 올라와 '노숙자' 생활부터 시작을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150일 정도를 노숙 생활을 했다면서 건물 옥상이나 계단, 화장실 청소도구함, 찜찔방의 따뜻한 환풍구 근처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노숙생활을 하며 전단지 아르바이트, 우유 배달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 300만 원을 모아 호떡 장사를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방을 빌리면 (돈이 없어) 노래를 할 수 없으니 창고를 빌려 쓰레기를 주워와서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녹음실을 만들어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진행했고, OST도 마다하지 않아 60개 정도의 앨범을 발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무명이었는데, 어떻게 유명해졌냐"고 물었고, 황가람은 음악이 좋아서 시작했다보니 "무대에 서는 모습을 상상하며 음악을 했던 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도전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에 지난해 MBN '오빠시대'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준결승까지 오르게 돼 인기를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가람은 오랫동안 결실을 맺지 못하다가 갑자기 사랑을 받게 되니 어떻게 사람들에게 이 사랑을 갚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상담했다.
이에 서장훈은 "너가 살아왔던 방식 그대로 살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던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또 네 삶에 선물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가람은 피노키오의 오디션을 300:1의 경쟁률을 뚫고 제8대 보컬이 돼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를 부르기도 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