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1.07 11:35 / 기사수정 2025.01.07 11:35
상대를 바꾸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동생도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들어보면 신혼 때는 다투는 경우가 많이 있더라. 결론적으로 제가 7년 살아보니까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내가 바뀌어야 한다. 바꾸려고 하면 그때부터 고통의 시작이다. 처음 선택할 때 잘 선택해야 한다. 바꾸려 하지 말고 그대로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내가 어떻게 잘 견뎌내고 행복하게 살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이 내 행복과 내 인생에 더 중요한 것 같다.
잘 선택하는 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첫사랑과 결혼해서 잘 사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제 딸들이라면 연애 경험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평생의 소울메이트를 찾아가는 거다. 한 가지에 치우치지 않고 나랑 평생을 함께 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만한 소울메이트 찾는 작업이라서 ‘나는 이 정도면 괜찮겠다’ 하는 선택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3. ‘원탁의 변호사들’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제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웃음) 조금 충격적이고 즐겁고 유쾌하다. 삶이 힘들지만 그 안에서 유쾌함을 찾을 수 있지 않나. 그런 재미 포인트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4. 탁재훈, 신규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에 대해 각각 이야기해 달라.
신규진 씨는 오늘 처음 뵀다. 방송에선 많이 봤는데 재치가 있으시고 급하지 않더라. 그런 것들이 매력적이다. 방송 경력이 오래된 분들과 있으면 조급해질 수 있는데 안정적이더라. 탁재훈과 함께 하면서 트레이닝을 받았나.(웃음) 안정적이게 재치 있는 멘트들이 재미있었다.
탁재훈 씨는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톱 예능 MC 아니냐. 너무 재미있고 재치 있다. 같이 하게 돼서 즐겁다. 웃느라고 중간중간에 너무 즐거웠다. 셋이 처음 맞춘 건데 잘 맞아서 깜짝 놀랐다. 원래는 중간중간 빈틈도 있고 오디오도 겹치고 하는데 약속이나 한 것처럼 그런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잘 맞았다.
5. ‘원탁의 변호사들’ MC로서 포부와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고 듣는 입장에서, 시청자 입장에서, 사연을 대신해서 설명하는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운 사연들이 있어서 충격적이긴 했다. 실제로 겪으신 분들에겐 정말 고통스러울 것 같긴 하더라. 그래도 잘하는 이혼, 이성적이게 잘 해야 하지 않나. 고민이 있는 상황에서 누구에게 이야기하기 힘들다. 프로그램 보면서 얻어 갈 건 얻어 가시고, 재미있게 보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진=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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