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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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김민재' 미쳤다!…맨시티 이어 '세계 최강' 레알까지 러브콜→亞 최초 '레알 센터백' 되나

기사입력 2025.01.06 20:46 / 기사수정 2025.01.06 20: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세계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우즈베키스탄 센터백 유망주를 놓고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이 교차하고 있다. 레알은 후방 수비 중심축 강화를 위해 여러 선수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게 바로 수석 스카우트가 랑스에서 활약 중인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관찰하는 이유다. 그는 맨시티의 관심도 끌어모은 수비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의 스쿼드를 강화할 이상적인 선수를 찾기 위해 시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으며 후사노프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후사노프는 몇몇 빅클럽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맨시티는 영입전서 앞서 나가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03억원)에 가까운 금액이 될 수 있다. 레알과 맨시티의 열띤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후자노프는 2004년생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자랑하는 초대형 유망주 센터백이다. 186cm라는 탄탄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23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 데뷔해 벌써 A매치 14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연령별 대표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 아시안컵서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해 1실점만 내주며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도 준결승에 올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프로 데뷔는 2022년 불과 18세 나이에 에네르게틱 민스크에서 했다. 한 시즌을 뛰고 2023년 프랑스 랑스로 이적한 후사노프는 리그1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됐다.

데뷔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아스널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주로 후보 센터백으로 출전해 총 15경기를 뛰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조금씩 출전 기회를 얻어가고 있는 후사노프는 지난해 10월 이달의 신인상 후보에 선정됐으며 결국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한 전반기 리그 베스트11에 뽑히며 전 유럽이 주목하는 대형 센터백으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후사노프 영입에 가장 가까웠던 팀은 맨시티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맨시티가 1월 영입 명단에 랑스 센터백 후사노프를 추가했다. 20세 센터백에 관심을 보이는 몇몇 빅클럽이 있다"며 "후사노프는 센터백 중 가장 뛰어난 재능으로 여겨진다. 영입전이 시작됐고, 맨시티는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독점보도했다.

이어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 "맨시티는 1월 이적시장서 수비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맨시티는 젊은 수비수 후사노프를 유망주로 주목해 왔고,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에 성공할 수 있다"며 맨시티가 후사노프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후사노프에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게 될 것은 어느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여기에 세계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까지 후사노프 영입전에 참전하며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만약 후사노프가 맨시티에 입단한다면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맨시티에 몸담았던 중국 레전드 센터백 순지하이에 이어 맨시티 역대 2번째 아시아인이 된다.

레알에 입단하면 역대 세 번째 아시아인이 된다. 1913년부터 1918년까지 활약한 에두아르도 테우스(필리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군 계약을 맺었던 구보 다케후사(일본)의 뒤를 잇는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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