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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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군면제 논란'에 곡기 끊었다…"모래알 씹는 기분, 부모님 걱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05 11: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군면제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박서진이 그간의 심경들을 털어놓았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고향 삼천포로 내려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진은 "최근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는데 터놓을 곳도 없어서 밤에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걱정 되셨는지 당장 내려오라고 하시더라"라고 군 면제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박서진은 삼천포에 내려와서도 말이 없었다. 이에 아버지는 "누가 뭐라고 해도 악착같이 열심히 살자"고 다독였다. 박서진은 아버지의 말과 함께 이른 아침 바쁘게 움직이는 경매장 풍경을 보면서 "숨쉬는 기분이 들고 활력이 돋더라"라고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백지영은 "너(박서진) 힘든 상황 직후라 얼마나 마음 아플지 공감한다"고 헤아렸고, 박서진은 "사람이 신경을 쓰면 뭔가를 삼켜도 모래알 씹는 것 같더라. 삼천포 내려오니까 익숙함 때문인지 허기가 돌아서 맛있게 먹었다"고 했다.

가족들의 응원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집으로 돌아온 박서진 어머니는 동생 박효정과 함께 기운이 없는 박서진을 위해 산적을 만들었다. 박서진은 어머니와 여동생이 차려준 밥상에 정신없이 식사를 시작했다.

박서진 아버지는 "멸치가 되지 말고 힘있는 물고기가 되어라"라고 조언했고, 박서진은 아버지 얘기를 듣다가 점점 길어질 조짐이 보이자 "그만하고 밥이나 먹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최근 박서진은 군면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고, 수차례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박서진의 역 면제 판정을 두고 "거짓말"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박서진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아놓고, 그간 인터뷰에서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듯한 발언을 해왔기 때문. 

논란이 커지자 박서진은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며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당시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박서진의 '살림남' 하차 요구가 올라오기도. 이에 '살림남' 제작진은 "군복무는 합벅적 사유로 면제받았다"면서 "군 복무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박서진의 경우 정당한 사유로 군 면제를 받았음이 보도됐다. 우려하시는 바와 같이 이로 인한 출연 중단은 제작진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박서진은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살림남'으로 신인상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논란 이후 기존 촬영분도 정상적으로 전파를 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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