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구단, 선수들도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에 뜻을 함께했다.
KBO는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을 깊이 추모하며, 고귀한 생명을 잃은 비통함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추모글과 함께 국화 사진을 업로드했다. KBO를 비롯해 모든 구단의 공식 계정들이 이번 사고에 대한 추모 게시글을 작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특히 이번 사고 희생자 중에는 KIA의 구단 직원과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담담하게 적은 글이 더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선수들의 추모글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겨울 KIA 타이거즈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한 장현식은 KBO의 추모글을 인용하며 "축하한다고, 타이거즈와 광주의 추억이 좋은 추억이었으면 좋겠다고 야구장에서 만나자고 하셨는데 가슴이 먹먹합니다"라고 고인과의 마지막 인사를 추억했다.
그는 "하늘에서 부디 가족과 함께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마음 담아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추모의 말을 전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추모에 동참했다. KIA 제임스 네일은 KIA 구단 계정에 올라온 추모글을 공유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고,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는 KBO의 추모글을 공유하며 "한국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적었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도 "신이시여,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친구들과 함께 해주세요. 그들에게 평화, 편안함, 그리고 지도를 주소서"라는 글과 함께 KBO의 추모글을 공유했다.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은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NC 구단의 추모글을 공유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