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하며 손흥민의 최고 기량을 이끌어냈던 세계적인 명장 출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페네르바체를 지휘하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한다는 보도가 등장한 것이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하며 손흥민의 최고 기량을 이끌어냈던 세계적인 명장 출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은커녕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조차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하느라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페네르바체를 지휘하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한다는 보도가 등장한 것이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는 게 유력해 보였지만, 새해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여전히 침묵을 깨지 않고 있다.
지난달 영국 유력지 '텔레그래프'가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를 낸 뒤 많은 언론들과 전문가들이 같은 소식을 전했으나 어째서인지 당사자인 토트넘은 아직까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 중이다.
만약 손흥민의 계약 연장이 공식화되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타 구단들과 접촉 및 협상할 수 있다. 토트넘 팬들은 팀의 주장이자 주요 전력인 손흥민이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토트넘은 이런 팬들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듯하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하며 손흥민의 최고 기량을 이끌어냈던 세계적인 명장 출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페네르바체를 지휘하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한다는 보도가 등장한 것이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반복되는 것은 손흥민의 이적설이다.
이미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세 구단인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던 손흥민은 최근까지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 등 유럽 각지의 명문 클럽들과 이적설이 나왔다. 여러 이적설이 거짓이고, 토트넘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손흥민 에이전트의 발언으로 잠시 잠잠해진 듯했으나 최근 다시 손흥민의 이적설이 떠올랐다.
이번에는 손흥민의 은사이기도 한 무리뉴 감독이 튀르키예에서 손흥민을 부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게다가 단순 루머가 아닌 유력 매체에서 언급한 내용이기에 더욱 눈길이 간다.
이탈리아 전국구 유력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보석을 다시 돌려받기를 원한다"며 페네르바체가 손흥민과 니콜라 잘레프스키, 그리고 주앙 펠릭스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과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10시즌 동안 429경기에 출전해 169골 90도움을 기록했고, 2016-17시즌 FA컵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 타이틀을 얻었다"고 설명하면서 "구단은 손흥민에게 2026년까지 재계약을 제안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손흥민이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얻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손흥민이 뛰어난 개인 커리어 대비 팀 커리어가 초라하다는 점을 짚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하며 손흥민의 최고 기량을 이끌어냈던 세계적인 명장 출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페네르바체를 지휘하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한다는 보도가 등장한 것이다. 사진 연합뉴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어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이미 손흥민을 지도했고, 손흥민의 기술이 이스탄불에서 어떻게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에게 우승을 보장하고 싶어한다"며 손흥민을 잘 알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길 원한다고 했다.
실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하는 동안 손흥민의 기량을 고점으로 끌어올린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물론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기 전에도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였지만,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장점을 최고 수준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손케 듀오'를 결성했다. 최전방 공격수인 케인이 2선까지 내려와 공을 받으면 측면에 위치하던 손흥민이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고, 케인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뿌린 뒤 손흥민의 마무리로 상대 골문을 타격하는 방식의 공격 패턴은 오랜 기간 토트넘의 주무기였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하며 손흥민의 최고 기량을 이끌어냈던 세계적인 명장 출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페네르바체를 지휘하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한다는 보도가 등장한 것이다. 사진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빠르고 효율적인 역습 전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무리뉴 감독은 이 공격 패턴을 토트넘에 정착시켰다. 케인의 기술과 시야, 그리고 손흥민의 속도와 마무리 능력이라는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낸 인물이 바로 무리뉴 감독인 셈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이스탄불로 데려오고 싶어하는 선수 중 하나"라면서 "무리뉴 감독은 트로피에 대한 유혹이 손흥민을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페네르바체의 홈구장)으로 유혹하기에 충분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하며 손흥민의 최고 기량을 이끌어냈던 세계적인 명장 출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페네르바체를 지휘하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한다는 보도가 등장한 것이다. 사진 연합뉴스
페네르바체는 현재 튀르키에 쉬페르리그에서 승점 36점을 기록,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승점 44점을 보유한 갈라타사라이. 승점 차가 있기는 하나 여전히 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하기에는 충분한 정도이고, 자국 컵 대회인 터키쉬 컵 우승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번 시즌이 아니라면 다음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구단이 바로 페네르바체다.
'TBR 풋볼'은 또 "손흥민 측은 토트넘이 새 계약에 대한 협상을 종료하기로 한 결정에 불만을 품고 있고, 이로 인해 연장 옵션 활성화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면서 "손흥민은 1월부터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다. 따라서 무리뉴 감독은 2025년 7월 손흥민을 무료로 영입할 기회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가능성을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