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김홍신 작가가 사별한 아내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오래 살고 볼 일이다'라는 속풀이로 진행되는 신년특집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는 코미디언 최홍림의 아내 도경민이 철없는 남편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도경민은 "(최홍림이) 철 없다. 사람이 나이 먹는다고 철 드는 게 아니다. 일이 터졌을 때마다 해결은 안 하고 '괜찮다'고 말한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최홍림은 "괜찮다. 처갓집이 있다"며 해결을 아내의 몫으로 돌렸다.
다음으로 모델 윤정은 "세 번의 행운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두 번째 행운이 찾아줬으면 좋겠다"라며 첫 번째 행운은 결혼이 아닌 한창 모델 활동을 할 때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박수홍은 "결혼이 아니고 그때냐"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홍신 작가는 아내에게 밥상에 반찬을 12첩으로 가득 채워 달라고 요구했다고. 그는 "아내가 '왜 이렇게 많이 차리게 하냐'고 물으면 '나는 눈으로도 밥을 먹는다'고 했다"며 "지금 (아내가) 살아있다면 미안하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형석 교수는 "27세가 될 때까지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보지를 못했다. 지극히 사랑해 주시는 어머니도 20살까지는 살아달라고 했다. 나는 이렇게 살았는데 여러분들은 나보다 더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진솔한 마음을 밝히며 김수홍이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