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장우가 여자친구 조혜원과의 결혼을 미루는 이유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MBC ‘대장이 반찬’ 시즌 마지막 회에서는 밥 친구 하지원, 윤두준과 함께하는 제주도 2일 차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잠이 확 깨는 ‘맛잘알’들의 아침 메뉴가 침샘을 자극했다.
이날 이장우를 비롯한 멤버들은 제철 식재료인 귤을 찾아 귤밭을 방문, 귤나무에 비료를 주며 일손을 도왔다.
"결혼 생각 없냐"는 이장우의 질문에 하지원은 "없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런 가운데 여자친구인 조혜원이 언급되자 이장우는 "오래 만났다. 나는 (김)대호 형 때문에 (결혼) 못하고 있는거다. 의리 없이 혼자 가면 또 뭐라고 할 까 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대호가) 연애를 한 8년째 안하고 있다"고 입을 연 이장우는 "김대호가 소개팅 시켜달라는 얘기는 안 하냐"며 넌지시 물었다.
이에 하지원이 잠시 답을 망설이자 이장우는 "했네 했어"라며 흥분했다. 하지원이 "연예인은 아니다"고 머뭇거리자 이장우는 "무조건 연예인이다. 뭐 하시는 분이냐, 이니셜만 알려달라"고 추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뒤 주인공 김대호가 용과를 들고 등장했다. 이에 이장우는 "너무 좋은 소식을 들었다. 우리 대호 형이 하지원 누나에게 소개팅 하고 싶다고 어떤 여자를 콕 집어 이야기했다"고 물었다.
그러자 하지원은 "대호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여자가 있다고 한 것"이라고 수습했지만 김대호는 "그게 그 말 아니냐"고 발끈했다.
이에 하지원은 "내가 아니고 안 씨(안재홍)가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고 김대호는 "사실 재홍이랑 나랑 삼각관계"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이날 멤버들은 제주도를 버무린 '귤 용과 김치'를 만들어 맛봤다. 제주다운 이색적인 맛에 김대호는 눈을 번쩍 뜨며 "매콤하면서 단맛이 난다"며 칭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