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21 21:42 / 기사수정 2007.08.21 21:42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동북공정, 백두산을 넘어 붉은악마에게?'
한국과 중국은 최근 역사왜곡의 현장 '동북공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광복절이었던 지난 15일. 중국 '레드넷'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가 상징으로 내세운 치우(蚩尤)의 사용마저도 문제를 삼아 눈길을 끌고 있다.
'레드넷'은 최근 중국 네티즌들의 주목을 끄는 '치우천황(蚩尤天皇)'이라는 제목의 한국역사소설 내용에 대해 "중화민족의 조상 중의 하나인 치우를 한국인의 조상으로 묘사할 뿐만 아니라 '탁록의 전투' 당시 치우가 '황제(黃帝)'를 정복했다고도 하고 있다. 이는 정말로 울지도 웃지도 못 할 지경이다. 이는 역사를 어린애 장난으로 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기사는 이어 "월드컵 대회 때도 한국의 '붉은악마'응원단은, 붉은 얼굴을 한 전쟁의 신인 치우를 자신들의 승리의 법보로 여겼다. 한국언론들도 '치우는 한국인'이라고 했다"며 이는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중국의 역사학계가 내세우고 있는 '염황과 함께 중화민족을 형성한 초기의 인문의 세 조상'이라고 규정지었으며, 탁록에 황제의 성과 치우의 성채에서 가까운 곳에 '중화삼조당'을 지어 치우와 염제, 황제를 나란히 앉혔다."는 주장에서 비롯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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