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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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김태리, 소리 잃고 절망해 귀향…정은채, 아편 중독 부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1.10 01: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년이' 김태리가 소리를 하지 못하게 돼 고향 집으로 돌아갔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9회에서는 윤정년(김태리 분)이 소리를 포기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절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년은 합동 공연 오디션을 앞두고 득음을 하기 위해 무리해서 연습했고, 결국 목이 상해 소리를 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윤정년은 목이 부러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양귀비를 달여 마시려고 했다.



이를 본 강소복(라미란)은 "뭐야, 이게"라며 다그쳤고, 윤정년은 "아편을 하믄 다시 소리를 할 수 있다 안 하요"라며 못박았다. 강소복은 "아편에 기댔다가 인생 망친 소리꾼이 여럿이다. 너도 그 꼴 나고 싶어?"라며 독설했고, 윤정년은 "그라믄 손 놓고 있을까라. 뭐라도 해야제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강소복은 "언제까지 이렇게 제자리만 돌 참이니? 퇴원해서 지금까지 목이 부러졌단 사실을 죽자 살자 부정하고만 있잖아"라며 타일렀고, 윤정년은 "인정하믄요? 인정하고 나믄 그다음은 뭔디요? 소리꾼더러 목이 부러졌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것은 죽으라는 소리랑 똑같어요. 누구보다 잘 아심서 저한테 어떻게"라며 울먹였다.

강소복은 "내일 나랑 병원에 가자.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유명한 의사 선생님이 지금 한국에 들어오셨다는구나. 이쪽에서는 최고의 권위자 소리를 듣는 분이야. 그분한테 진찰받아 보고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다고 하면 나도 몇 년이라도 널 기다려줄 거다. 하지만 선생님이 희망이 없다고 하면 그땐 너도 네 현실을 받아들여"라며 설득했다.

이후 윤정년은 강소복과 함께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고, 의사는 "안타깝지만 소리는 포기해야 합니다"라며 전했다. 윤정년은 "선생님은 명의시잖아요. 방법을 알고 있잖아요. 제가 그 선생님이 시키는 것은 뭐든 다 할란께 제발 제 목 좀 고쳐주세요. 외국에서는 칼 대면 못 고치는 병이 없다 하든디. 저도 수술시켜 주세요"라며 무릎을 꿇고 사정했다. 의사는 "불가능해요. 유감입니다"라며 밝혔다.



결국 윤정년은 강소복에게 편지를 남긴 채 고향 집으로 돌아갔고, 편지에는 '단장님. 집으로 내려가겄습니다. 인사 못 드리고 떠나는 거 용서해 주세요'라며 적혀 있었다.

또 문옥경(정은채)은 아편을 한다는 기사가 보도를 해명하기 위해 기자 회견을 진행했다. 문옥경은 "과거에 손을 댔던 건 부정하지 않아요. 하지만 국극을 시작하고는 한 번도 아편을 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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