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마포, 김수아 기자) 배우 김해숙이 전작과 달라진 관계로 만난 이유미에게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홍종찬 감독, 배우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이 참석했다.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범상치 않은 종갓집 종부이자 '어흥'(오정세 분)의 어머니인 '범호자' 역할을 맡은 김해숙은 "평생 사명감을 짊어지고 살았던 인물이다. 아들도 하나밖에 없는데 말대답 한 번 안 하던 착한 아들이 어느 날 '재미'(이유미)라는 여자를 데려왔다. 혼전임신을 했다고 해서 뿌리를 중요시하는 제가 어렵게 결혼을 허락했더니 며느리가 도망을 가고 아들이 일탈을 시작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앞서 김해숙과 이유미는 2023년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외할머니와 손녀로 연기했던 바 있다.
'Mr.플랑크톤'에서 예비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만난 것에 대해 김해숙은 "반가워할 수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자기가 지켜왔던 걸 처음으로 내려놔야 하는 마음으로 재미와 섬세함을 신경쓰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Mr. 플랑크톤'은 오는 8일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