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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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김태리, 오디션 도중 각혈…정은채, 김윤혜 계략 알고 '분노' [종합]

기사입력 2024.11.03 22:42 / 기사수정 2024.11.04 00: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년이' 김태리가 오디션 도중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8회에서는 윤정년(김태리 분)이 득음을 하기 위해 무리하게 연습하다 오디션 도중 피를 토하고 쓰러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서(신예은)와 윤정년 모두 홍주란(우다비)에게 합동 공연 오디션을 함께 연습하자고 제안했다. 홍주란은 허영서를 택했고, 윤정년은 박초록(승희)과 같이 오디션에 참가하기로 했다.



특히 윤정년은 허영서와 홍주란이 연습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았고, 이때 서혜랑은 "어땠니? 호흡이 잘 맞으면 저렇게 상승효과가 일어나는 거야. 저게 다 영서가 기본기가 탄탄해서 일어나는 거지. 정년이 넌 영서에 비교하면 아직 멀었어. 그래도 너무 괴로워할 건 없어, 정년아. 넌 소리 하나는 잘하잖아. 이번 온달은 창이 어려우니까 너는 소리로 승부를 봐"라며 조언했다.

윤정년은 "소리는 영서도 잘하는디요"라며 밝혔고, 서혜랑은 "네가 영서 실력을 월등하게 뛰어넘으면 되지. 여기 뒷산에 올라가면 동굴이 하나 있거든? 그 동굴 벽을 보고 소리를 하는 거야. 동굴 벽에 튕겨 나오는 네 소리를 듣고 다시 부르고 그걸 피를 토할 때까지 하루에도 수백 번씩 반복해 봐. 한 보름만 해도 너 득음하게 될걸? 그럼 넌 영서가 날고 기어도 얼마든지 꺾을 수 있어. 지금 넌 수단, 방법을 가리면 안 돼. 이러다 영서한테 밀리면 영영 끝이다, 너"라며 부추겼다.

결국 윤정년은 박초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일 동굴 안에서 연습했다. 이를 안 허영서는 동굴로 찾아가 윤정년을 밖으로 끌고 나왔고, "득음이라는 건 몇 년에 걸쳐서 하는 거지 이렇게 단기간에 목을 혹사시켜서 하는 게 아니야. 너 이러다 목 부러지면 무대도 못 선다고"라며 걱정했다.

윤정년은 "내가 무대 못 서면 넌 오히려 경쟁자 하나 더 치워불고 좋은 거 아니여? 아니여? 너 나 이겨불고 싶어서 몸살이 났잖어"라며 쏘아붙였다. 허영서는 "그래. 이기고 싶어. 실력으로 맞붙어서 이길 거라고. 치사하게 수작 부려서 이길 거면 진작 할 수 있었어. 내가 왜 이렇게 죽을힘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는 건데. 난 네가 최고의 상태일 때 싸워서 이길 거야. 그러니까 이런 미친 짓 그만둬"라며 경고했다.

윤정년은 "그만 못 둬. 다 가진 너는 당연히 이해가 안 되겄제. 소리도 춤도 연기도. 다 완성형인디 소리 하나에만 매달리는 내가 어떻게 이해가 되겄어. 나는 소리 하나 믿고 여까지 왔어. 소리 하나 믿고 집 나왔고 소리 하나 믿고 열 번 넘어져도 열 번 일어설 수 있었어. 소리는 내 바닥이고 내 하늘이여. 내 전부라고. 근데 그만둬? 여기서 무너지믄 발밑이 까마득한 벼랑인디 어떻게 그만둬"라며 고집을 부렸다.



그뿐만 아니라 문옥경(정은채)은 서혜랑이 윤정년을 부추겼다는 것을 알았고, "정년이한테 피를 토할 때까지 독공을 하라고 부추겼어? 너 정말 포기할 줄을 모르는구나. 진짜 지긋지긋하다"라며 분노했다.

서혜랑은 "난 방법을 알려준 것뿐이야. 선택을 한 건 정년이고"라며 변명했고, 문옥경은 "아니. 넌 덫을 놓은 거야. 궁지에 몰린 정년이가 거기에 걸려들어갈 거란 걸 넌 처음부터 알고 있었잖아"라며 다그쳤다.
 
특히 윤정년은 피를 토하고도 멈추지 않았고, 목이 쉰 채로 오디션을 봤다. 윤정년은 오디션 도중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끝까지만 부를 수 있게"라며 애원했다.

강소복(라미란)은 "그만해. 더 이상 소리를 하면 안 돼. 그만하자, 정년아"라며 저지했고, 윤정년은 "계속할랍니다. 지는 이번이 아니면 안 되어라"라며 사정했다. 강소복은  끝내 심사위원들에게 "이 무대가 저 아이에게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라며 설득했다.

윤정년은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태로 소리를 했고, 소리가 끝나자마자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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