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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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정식 연구생 된 김태리, 우다비 두고 신예은과 경쟁하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1.03 07: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년이' 김태리가 매란국극단의 정식 연구생이 됐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7회에서는 강소복(라미란 분)이 윤정년(김태리)을 매란국극단의 정식 연구생으로 인정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년은 공연 도중 즉흥 연기를 했고, 강소복은 "윤정년. 넌 내일부터 무대에 설 수 없다. 공연을 망쳐놓고 자기가 망쳤다는 것조차 모르는구나. 내일부터 네 역할은 금희가 할 거다"라며 통보했다.

윤정년은 "방금 관객들이 저한테 박수 치는 거 못 들으셨당가요? 저는 제 모든 걸 쏟아부어갖고 소리를 하고 연기를 했구만이라. 그래서 극장의 모든 관객들이 저한테서 눈도 못 떼고 환호해 줬는디 오히려 극을 살린 거 아니대요? 근데 제가 뭣을 망쳤다는 건디요"라며 반발했다.



강소복은 "그래서 망쳤다는 거다. 관객들이 극에 집중한 게 아니라 촛대인 너한테만 집중을 했으니까. 관객들이 좋아해 줬다고? 나중에 또 천둥벌거숭이처럼 날뛰면 제일 먼저 야유를 할 사람들이 바로 저 관객들이야. 그렇게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았으면 촛대가 아니라 니마이를 맡았어야지"라며 호통쳤다.

그러나 윤정년은 연습에 매진했고, 자명고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을 연기했다. 홍주란(우다비)은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하던 중 조명이 떨어지는 것을 가장 먼저 발견했고, 허영서(신예은)를 구하려다 부상을 당했다.

홍주란은 윤정년에게 구슬아기 역을 자청하라고 말했고, 자신의 자리를 빼앗는단 생각에 망설이는 윤정년을 설득했다. 대역뿐만 아니라 다른 연구생들 모두 구슬아기 역의 대사를 외우지 못한 상황이었고, 결국 윤정년은 구슬아기 역을 맡겠다고 나섰다.

허영서(신예은)는 윤정년의 압도적인 연기에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대사를 잇지 못했다. 윤정년은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로 위기를 넘겼고, 허영서 역시 윤정년의 대사에 맞춰 연기했다.



이후 강소복은 "고미걸한테 가장 중요한 장면의 대사를 틀렸구나. 무대 위에서 실수는 언제든 있을 수 있어. 이후에 어떻게 수습을 하느냐가 문제지. 둘 다 잘 대처했다. 구슬아기 시선 처리 좋았다. 하지만 앞으로 대사할 때 좀 더 힘을 빼도록 해"라며 칭찬했다.

강소복은 "이제야 비로소 비워내는 연기를 할 줄 아는구나. 보결 꼬리표는 떼도 되겠다"라며 정식 연구생으로 인정했고, 윤정년은 "저도 인자 정식 연구생입니까?"라며 감격했다.

그뿐만 아니라 강소복은 "모두들 1년에 한 번 국극단들이 모여서 합동 공연을 하고 있는 걸 알고 있지? 이번 공연에는 이례적으로 아역이 비중 있게 들어가는데 그 아역들을 뽑는 오디션이 한 달 후에 열린다. 그 오디션에 합격한다면 문옥경과 서혜랑을 잇는 차세대 남역과 여역으로 단숨에 주목받게 될 거다"라며 새로운 소식을 알렸다.

강소복은 "단 조건이 하나 있다. 왕자 아역과 공주 아역이 짝을 지어서 오디션을 봐야 한다는 거다. 난 문옥경과 서혜랑의 후계자가 다른 국극단이 아닌 우리 매란에서 나오길 바란다. 특히 우리들의 왕자 문옥경의 후계자는 반드시 우리 국극단에서 나와야 한다. 명심해라. 노래, 춤, 연기에서 최고의 자질을 갖춘 단 한 사람만 그 왕좌에 올라가 새로운 왕자가 될 수 있다"라며 당부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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