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고준이 집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고준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준은 새벽부터 자는 내내 계속 몸을 뒤척이는 모습을 보여 걱정을 샀다. 고준은 "원래 수면 장애가 심해서 자꾸 눈이 떠진다"며 수면 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고준은 입마개 테이프, 코 스프레이, 잠들기 전 무조건 소변보기, 마그네슘, 비타민D 섭취 등 갖은 노력은 다 해봤지만 수면 장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고준은 "지금은 완전 내려놓고 눈이 떠지면 떠지는 거고 자면 자는 거고 이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준은 잠든 지 두 시간 만에 다시 TV를 켰고 10시간 내내 뒤척이다가 일어났다.
코드쿤스트는 고준을 안타까워하며 "불면증 박사님이 얘기하시기를 잠 제일 잘 오는 방법은 잠드는 걸 포기해야 한단다"고 얘기해줬다.
고준은 깊은 수면은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고준은 깔끔하게 정돈된 집을 공개하면서 "이 집에 산 지는 3년 정도 됐다"고 했다.
고준은 수면 장애가 있다 보니까 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은 침실이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공간이 샤워실이라고 설명했다.
고준은 뭔가 있어 보이는 인테리어가 좋아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해바라기 수전으로 했다고 말했다.
고준의 옷방은 감각적이면서도 질서 있게 정리되어 있었지만 빨래는 무심하게 널어둬 기안84를 연상하게 했다.
고준은 소파에 누워서 댄스 영상을 보며 몸을 들썩였다. 알고 보니 팝핀 1세대라고.
고준은 "춤꾼으로 유명했었다. 어렸을 때 춤을 좀 췄다. 나름 입지 있던 인물이었다"면서 태사자의 'time'이라는 곡에서 일부 안무를 만든 사실을 전했다.
고준은 지금까지도 춤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댄스 영상을 다 본 고준은 옷방으로 들어가더니 사이클복을 입고 무릎 보호대, 헬멧 등을 풀 장착하고 나섰다.
키는 고준이 다 갖춰서 입는 것을 보고 "거의 선수다"라며 놀라워했다.
고준은 사이클을 타고 화실 모임이 있는 공유작업실로 향했다. 고준과 같은 화실 모임에는 가수 장혜진, 정기고도 있었다.
고준은 그림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그림을 그리고 전시까지 열었다면서 그림 실력을 보여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