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SBS가 연말까지 드라마 라인업을 확정지은 가운데, 대상후보가 추려져 이목이 쏠린다. 쟁쟁한 예상 후보 중 과연 누가 영광의 대상을 차지하게 될까.
오는 11월 2일 박신혜, 김재영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후속작은 지난 2019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열혈사제'의 시즌제로 확정됐다.
'열혈사제2'는 기존 출연진인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이 그대로 출연을 확정지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성준, 서현우, 비비(김형서)도 함께 호흡한다.
올해 SBS 드라마는 방송 3사 중 뚜렷한 성과를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다. '재벌x형사'를 시작으로 '커넥션', '굿파트너',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2'까지. 다소 성적이 부진했던 '7인의 부활'을 제외하면 모두 큰 화제성을 이어가며 인기를 끌었다.
이는 '사이다 세계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시리즈, '원 더 우먼' 등 익살스러운 캐릭터플레이와 호쾌한 권선징악 서사 등을 담아온 SBS.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믿고 보는 사이다 세계관을 구축해 온 SBS 금토 유니버스가 2024년에도 야심차게 신작들을 선보였고 호평과 함께 인기 속에 종영했다.
대상 후보는 크게 지성, 장나라, 박신혜, 김남길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지성, 장나라, 김남길은 2019년에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른 바 있어 더욱 긴장감을 높인다. 각각 '의사요한', '황후의품격'과 'VIP', '열혈사제1'로 대상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지성은 올해 최고 시청률 14.2%를 달성, 장나라는 17.7%, 박신혜는 현재 13.6%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박신혜 바통을 이어받는 김남길 또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하늬, 김성균과 함께 호흡, 새로운 멤버 성준, 서현우, 비비(김형서)와도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들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8일이면 첫방송되며 베일을 벗는다. 시즌제 드라마로 고정 팬층이 형성된 상황 속 방영되기에 유리하다.
시청률이 높다고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예상했던 그림을 깨고 이변의 수상자가 생겨나기도 한다. 2024년 마지막 SBS 금토드라마까지 확정, 연말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누가 영광의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린다.
더욱이 SBS는 올해 대박 드라마를 연이어 탄생시켰기에 어떤 연기대상보다 치열한 접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목을 끈다. 지난해에는 이제훈, 김태리가 대상을 공동수상하며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 화제를 모았던 바. 올해에는 어떤 그림이 연출될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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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