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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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의 꿈' 인순이 "거위 간, 진짜 못 먹겠어요...친구거든요" (미우새)

기사입력 2024.10.21 15:4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국민 가수' 인순이가 '미우새'에서 솔직한 입담과 함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한 인순이가 스페셜 MC로 활약했다. 

이날 인순이는 오프닝부터 ‘밤이면 밤마다’ 노래를 부르며 등장해 마치 스튜디오가 ‘인순이 콘서트장’인 듯 신동엽, 서장훈을 비롯 어머님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 올렸다.

이동건 어머니는 인순이에게 “너무 멋져요”라고 칭찬을 건넸고, 인순이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여기(‘미우새’)에 나오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아 드디어 형님들을 제가 만나러 가는구나”라며 “화면에서만 맨날 보고, 이렇게 직접 뵙게 돼서 반갑다”라고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종영한 KBS 2TV ‘골든걸스’ 관련 토크를 하던 중 신동엽은 “죽어도 안될 것 같은데, 춤도 되고 자리도 왔다 갔다 하고. 그래서 우리 누나들 정말 힘들었겠다 생각을 했다. 그중에서도 제일 힘든 게 엔딩 포즈라고”라며 질문하자 인순이는 웃으며 쑥스러웠다고 전했다.

인순이는 “요즘 애들 엔딩 포즈를 하고, 기자분들이 포즈 해주세요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포즈를 취하며) 이렇게 해야 하고. 그게 저는 좀 많이 힘들었던 거 같긴 해요”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서장훈은 “인순이 씨가 절대 드시지 않는 음식이 하나 있대요. 바로 거위 간. 일명 푸아그라”라고 말했다.

이에 인순이는 “다 왜인지 아시죠? 가족끼리 호텔로 식사를 하러 갔어요. 그래서 셰프가 권하는 걸로 저희는 먹겠다 했는데, 푸아그라가 나온 거예요. 그런데 그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결국은 못 먹었거든요. 진짜 못 먹겠어요”라며 “거위는 제 친구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인순이를 있게 한 노래가 ‘거위의 꿈’이기 때문.

그러면서 인순이는 “혹시라도 이제 다음에 그것을(거위의 간을) 드실 일이 생기신다면 저를 생각하시면서 묵념 한 번만 하시고 드시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며 녹화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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