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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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 전처 박지윤과 '쌍방 상간 소송' 심경 "불륜남 오해 억울" (이제혼자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0.16 07:5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최동석이 전 아내 박지윤과의 쌍방 상간 소송 과정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TV CHOSUN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후 인생 2막을 시작한 이상아와 최동석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전노민은 최동석에 "어떤 상황인 거냐. 남의 가정사 참견하기 싫지만 최동석 때문에 나도 연락을 받는다. 같이 방송하니까. 두 사람 걱정보다는 애들 걱정이 되더라"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최동석은 "사실 이혼 초반에 소장을 준비했었다.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 시끄러워지지 않겠냐는 말에 안했었다. 지인에 대해 오해하고 그쪽에 소송을 걸었다. 그렇게 되니 변호사들이 소장을 접수하라고 하더라. 이야기는 나눠보지 않았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에 전노민이 "뭘 얻으려고 하는 거냐"라고 하자 최동석은 "제가 불륜남이 되는 거 아니냐. 억울한 면이 있다. 왜 이런 일로 소송하나 싶어 화가 나기도 한다. 가만히 있으면 안될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근데 어차피 애들이 보기엔 엄마가 그렇게 되는 거나 똑같은 거다"라는 전노민의 말에 최동석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전노민은 "소장 접수할 때 어떤 결과를 낳을지 생각 안 해봤냐"라고 하자 최동석은 "시끄러워 질 줄은 알았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제가 나쁜 사람인 게 공식 입장이 되는 것 같았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이성적으로는 얻어지는 게 없다는 걸 아는데도 감정이 끓어오르니까 억울하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감정이 앞섰다"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다"라며 공감하던 전노민은 "그러다보면 결국 후회하는 날이 오더라"라며 최동석에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결국 승자는 없다. 다 피해자"라며 덧붙이기도.

전노민은 "기사 보고 '동석이가 애들을 생각했다면 안 저랬을 텐데 왜 그랬을까.' 애들이 모를 거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애들은 다 안다"라며 자녀들을 염려했다.

"아이들이 다 커서 원망하면 어떡할 거냐"라는 전노민의 말에 최동석은 "이혼 소송보다 이게 더 힘들더라. 사람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 지금이 더 힘들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후 개인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전 아내에게 할 말이 있냐"고 묻자 최동석은 뜸을 들이더니 "미안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쨌든 나와 같이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겪지 않았어도 될 일들을 겪고 있는 거니까. 미안하다는 말을 가장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 번의 이혼을 겪은 이상아는 첫 남편과의 결혼을 언급했다. 그는 "사귀지도 않던 전남편 어머님 병문안 갔더니 아버지도 계시더라. '며느리 하자'라는 말 듣고 얼떨결에 결혼을 결심했다"라며 결혼 계기를 밝혔다.

전노민이 "사귀기도 전에 결혼할 결심을 하셨냐"라고 묻자 이상아는 "그땐 다 그런 줄 알았다. 나중에 알게된 게 도피성과 동정심으로 결혼하면 안된다는 것"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결혼 후 4개월 만에 별거를 시작했다는 이상아. 그는 "나랑 못 살겠다고 하더라. 살 닿기도 싫다고. 엄청 노력했다. 집에 보내는 생활비도 끊고, 차도 팔고, 본가로 들어갔다. 다 해줬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나랑 왜 결혼했냐고 물었더니 내가 너무 싫다고 하더라.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눈물만 날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상아는 "굿에 800만 원을 썼다. 이혼이 두려웠다. 인생에서 실패하는 것 같았다. 흠을 남기고 싶지 않아 잘 살고 싶었다. 1주년엔 남편이 들어오겠지 싶어 집을 정리했었다"라며 회상했다.

집에 돌아온 남편이 건넨 건 이혼 서류. 이상아는 "'1주년인데 꼭 이래야겠냐' 했더니 나랑 못 살겠다고 하더라. 이혼 당일에 카메라들이 다 깔려있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김새롬은 "내 개인사를 온 세상이 알아버리고 커리어까지 영향을 미치는 게 가장 속상하더라"라며 이상아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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