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기억력 게임에서 의외의 기량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가 전남 강진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준, 딘딘, 유선호는 YB팀을 결성, OB팀을 상대로 꼬리잡기에서 승리하며 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YB팀은 벌칙으로 갯벌 바지락 조업을 하고 있을 OB팀에게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YB팀은 노동 중인 형들을 놀리려고 전화했다가 문세윤이 바지장화를 벗은 것을 보고 당황했다. 문세윤 혼자 바지락 조업에서 면제된 상황이었던 것.
문세윤은 동생들에게 소식을 알려주면서 열일 중인 김종민, 조세호의 상황을 보여줬다.
조세호는 김종민보다 먼저 바지락 5kg 캐기에 성공했다. 이어 김종민도 5.1kg 수확에 성공하며 갯벌에서 빠져나왔다.
같은 시각 YB팀은 식당에 도착해 돌문어, 전복, 토종닭 등이 들어간 회춘탕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YB팀은 메뉴판에서 회춘탕의 가격이 13만 원인 것을 확인하고 더 기대감에 부풀었다.
유선호는 회춘탕의 비주얼을 보고 "이건 음식이 아니라 약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준 역시 "게임 하나 이겼다고 이렇게 잘 해주는 거냐"면서 감격스러워했다.
YB팀은 회춘탕을 먹는 내내 "벌써 어려지는 것 같다", "정말 몸보신 하는 느낌이다"고 감탄을 했다.
바지락 조업을 마친 OB팀은 새참으로 바지락 회무침을 맛보게 됐다. 문세윤이 바지락 회무침에 밥을 넣어서 비빔밥을 만들었다.
김종민은 문세윤표 비빔밥에 지금껏 '1박 2일'에서 먹었던 비빔밥 톱3 안에 들어간다며 연신 흡입했다.
각각 식사를 마친 OB팀과 YB팀은 가우도에서 다시 만났다. 멤버들은 모노레일을 타고 가우도 정상까지 올라갔다.
멤버들은 973m에 달하는 집트랙을 타고 해야 하는 특산물 메모리 게임을 준비했다. 많이 맞혀서 이기면 볼링치기를, 지면 배를 타고 조업에 나가야 했다.
먼저 도전에 나선 YB팀은 딘딘이 전체를 외우고 이준, 유선호가 구간을 나눠서 외우는 작전을 세웠다.
YB팀은 예상치 못한 이준의 하드캐리 속에 무려 여섯 쌍의 정답을 맞혔다.
딘딘은 OB팀이 도착하자 "한 문제 싸움이다"라고 몇 문제 못 맞힌 척을 했다.
OB팀은 YB팀의 예상과 다르게 정답을 계속 맞혔다. OB팀은 여섯 쌍까지 맞히더니 한 쌍을 더 맞히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OB팀은 이후로도 김종민이 맹활약을 하며 세 쌍을 더 맞힌 끝에 총 열 쌍을 맞혔다.
YB팀은 "이게 말이 돼?", "응원하게 된다", "이건 인정이다"라며 패배에도 아까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